[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첫눈처럼 새하얀 피부와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들.
보기만 해도 신비로운 매력을 자아내는 알비노 증상을 가족 모두가 갖고 태어나 기네스북에 오른 집안이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매체 트리뷴스타일은 알비노를 앓는 가족 중 세계에서 가장 대가족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백색증이라고도 불리는 알비노는 선천성 유전질환으로 멜라닌 합성이 결핍되어 일어나는 돌연변이 현상이다.
알비노를 갖고 태어난 이들은 피부는 물론 전신의 체모가 모두 흰빛을 띠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알비노를 앓는 사람들 중 최근 대가족을 이뤄 주목을 받은 이들이 있었다. 인도에 사는 로제투라이 풀란과 그의 아내 마니다. 그들은 총 10영의 대가족을 꾸렸다.
지난 1983년에 결혼한 로제투라이와 마니는 아들 비제이, 샨카르, 램키샨을 낳았으며 레누, 디파, 푸자라는 이름의 자매도 낳아 길렀다.
이들 모두 알비노 유전질환을 물려받았다. 여기에 딸 레누와 로졔흐와가 결혼을 해 아들이 태어났다. 세상에 태어난 아이들까지 모두 합하면 가족 구성원이 10명이 넘는다.
원래 미국과 캐나다에 살고 있는 6인 가족이 기네스북에 올랐었으나, 지난 2016년 로제투라이 가족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성원을 가진 알비노 가족으로 등재됐다.
로제투라이는 "살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햇빛을 쐬지 못해 외부를 마음대로 돌아다니지 못했으며, 사람들의 시선과 편견 때문에 직장을 얻기도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점점 가족을 꾸려나갔고, 결국 세계에서 가장 큰 알비노 가족이 됐다. 이것만으로도 큰 기쁨을 느끼고 살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