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먹고 노래하고 사랑하라(Mangiare, Cantare, Amore!)"
지난 20일 페이퍼스토리 출판사는 tvN '알쓸신잡' 시즌3에 소개된 이탈리아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 아그리투리스모 여행기 '이탈리아에서 있었던 일'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아그리투리스모(Agriturismo)'는 이탈리아어로 농업을 뜻하는 아그리콜투라(Agricoltura)와 여행을 뜻하는 투리스모(Turismo)의 합성어로 이탈리아 농가 민박에 머무르며 자연을 즐기는 여행법을 말한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여행작가인 마리코는 '아그리투리스모'라는 생소한 단어에 매력을 느껴 3개월 속성 코스로 겨우 단어만 몇 개 외운 채 이탈리아 소도시 여행을 떠났다.
네그레제의 농가 민박집을 시작으로 피렌체, 시에나, 로카도르차의 농가에 길게는 일주일, 때로는 2~3일간 머물면서 슬로푸드, 유기농, 와이너리 체험, 엄마가 차려주는 밥상 등 느린 삶과 평온함이 깃든 일상들을 보내는 마리코.
저자는 여행의 감상을 자신의 특기를 살린 멋진 일러스트와 사진으로 엮어 이 책에 담았다.
복잡한 도시의 일상에 지친 요즘 사람들은 소도시 여행을 하는 경우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특히 자연 풍광이 아름다운 작은 시골마을에서 풍요로운 삶의 여백을 찾아 떠나는 혼자만의 여행을 한 번쯤 해보고 싶어한다.
마음속에 소도시 여행을 품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미리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