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앞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싶은 나라라면 인도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지난달 25일 살림 출판사는 세계 IT 중심지로 급부상하는 곳 인도를 이야기 한 책 '인도 4차산업혁명, 세계를 움직이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지난 몇 년간 인도에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다. 전 세계 거의 모든 글로벌 기업들은 인도에 들어와 자신의 영역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한국인들의 인도에 대한 생각은 10년 혹은 20년 전의 모습으로 각인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저자는 인도에 대해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거길 내가 왜 가야 해?', '거기서 무슨 일을 하지?', '인도는 아직 범죄가 만연한 후진국 아니야?'라는 말부터 꺼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 글로벌 IT 기업들은 인도에 둥지를 틀고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독일의 경우 인더스트리 4.0을 함께 구현할 국가로 인도를 지목해 총리 주도로 인도와 체계적인 협력 시스템을 만들고 수많은 기업을 진출시켰다.
미국 실리콘밸리 또한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도 4차산업혁명을 인도와 같이 해야 한다고 정부 차원에서 이야기하지만 구호에 그칠뿐이다.
왜냐하면 인도 IT 산업에 대한 디테일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정확한 정보와 지식 없이 협업을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인도가 먼저 우리나라에 손 내밀어 어떤 것을 같이 하자고 이야기하지도 않을 것이다. 이미 손잡으려는 국가와 기업들이 줄을 섰기 때문이다.
이 책은 혁신적 변화를 통해 눈부시게 발전하는 인도를 먼저 느끼고 그들과 같이하며 알게 된 이야기를 객관적으로 써 내려간 책이다.
인도를 통해 밝은 미래를 찾으려는 진취적인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글로벌 3대 스타트업 도시 '방갈로르' 인도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이곳에서 10년 후 인도를 주름잡으며 거리를 바쁘게 활보할 한국의 IT 콘텐츠 기업과 젊은이들을 상상하며,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정리해 이야기를 만들어나갔다.
또 책 중간중간 '읽을거리'를 넣어서 책 내용과 관련된 사항 중 독자의 관심을 끌 만한 IT 관련 요소도 배치하여 재미를 더했다.
인도 IT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보고자 하는 독자, 더불어 IT 관련 스타트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서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