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지금 '호주 여행' 가면 볼 수 있는 영롱한 '보랏빛' 꽃물결 가득한 가로수길

Instagram 'tiantianbella'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호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전하는 인증사진이 눈을 즐겁게 만들어 주고 있다.


바로 영롱한 보랏빛 꽃잎을 얹은 가로수 자카란다(Jacaranda)가 이맘때쯤 호주 전역에서 꽃을 틔우기 때문이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개화 시기가 절정에 달한 자카란다를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호주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 속 자카란다는 상상 속에서나 등장할법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Instagram 'ig_yingpyang'


Instagram 'peeramaytha', 'myclarencevalley'


송이송이 뭉쳐진 모양이 꼭 '벚꽃'을 연상하게 하지만, 벚꽃과는 다른 종류다.


중남미가 원산지인 자카란다는 열대, 아열대, 난대지역에서 주로 가로수나 정원수로 널리 자라는 나무로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가장 예쁘다.


자카란다의 꽃잎은 아카시아꽃처럼 겹잎 형태다. 얇은 보라색 꽃들이 줄줄이 엮여있는데, 멀리서 볼 때 더욱 장관을 이룬다.


게다가 꽃의 크기는 물론 양 자체도 풍성하고, 빛에 따라 파란색이었다가 보라색으로도 보여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한다.


Instagram 'jennifer_zabvour', 'ig_yingpyang'


Instagram 'ig_yingpyang'


이번 해의 경우 호주 그라프턴 지역에서 11월 4일(현지 시간)까지 '그라프턴 자카란다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의외에도 라벤더 베이, 그리니치, 웨이버튼 등지는 자카란다가 아름답게 피기로 유명한 곳이다.


만약 곧 여행을 앞두고 있거나, 내년 이맘때 호주로 떠날 계획이라면 꼭 '자카란다'를 보고 오자.


혼자 보는 것도 좋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더욱 로맨틱한 기억을 선물해 줄 것이다.


Instagram 'sherrykkn7'


Instgram 'usan_segal_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