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해적이지만 특유의 성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캐릭터 '잭 스패로우'.
이젠 더 이상 조니뎁만의 맛깔 나는 연기를 볼 수 없게 되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TV는 조니뎁이 '잭 스패로우' 역할에서 공식적으로 하차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결정은 디즈니 스튜디오 측이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리부트를 결정하면서 이루어졌다.
같은 날, 디즈니 측은 영화 데드풀 작가진을 동원해 '캐리비안의 해적' 영화를 같은 컨셉의 다른 영화로 다시 제작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니뎁은 지난 2003년부터 5편의 캐리비안 해적 영화 '블랙펄의 저주', '망자의 함', '세상의 끝에서', '낯선 조류', '죽은자는 말이 없다'에서 해적 잭 스패로우 역을 맡았다.
'잭 스패로우'는 해적이지만 재미있는 입당과 행동을 보여줘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케릭터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같은 특유의 매력을 통해 역사상 가장 사랑받은 할리우드 영화 캐릭터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다.
캐리비안의 해적 감독을 맡은 스튜어트 비티(Stuart Beattie)는 데일리메일TV 인터뷰를 통해 "조니뎁은 아주 잘 해주었다. 그는 잭 스페로우를 자기만의 캐릭터로 만들었고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캐릭터가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잭 스패로'란 캐릭터는 조니뎁의 위대한 유산이 될 것이다. 조니뎁은 잭 스페로우로 기억될 것"이라고도 전했다.
한편 조니뎁은 최근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를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자신의 수입을 관리해주던 TMG의 관리 부실로 인해 파산에 이르렀으며, 그 외에도 아내 엠버 허드 폭행 논란과 이혼 소송이 있었다.
또 엠버 허드는 LA가정법원에 출석해 조니뎁이 알콜 중독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