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아름다운 우리말로 다시 풀이한 동양 철학의 정수 '노자 도덕경' 출간

도가의 시조로 알려진 노자의 도덕경을 중국 고전 번역의 권위자가 알기 쉬운 우리말로 다시 써낸 책이 출간됐다.

입력 2018-09-18 19:24:56
휴머니스트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아름다운 우리말로 되살아난 노자의 철학이 찾아온다.


지난 3일 도서출판 휴머니스트는 '노자 도덕경'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해당 책은 동양철학의 정수로 꼽히는 노자의 '도덕경'을 단국대학교 한문교육과 김원중 교수가 간결하고 아름다운 우리말로 풀이한 것이다.


동양철학하면 우리에게 익숙한 것은 공자의 유가와 주자의 성리학 등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큰 흐름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가 도가의 노장사상이다.


도덕경은 도가의 시조로 알려진 노자의 어록을 모은 책이다.


5천여 자의 짧은 글 속에 노자가 추구한 심오한 사상의 정수가 모두 담겨 있다.


도덕경은 예로부터 왕필을 필두로 수많은 중국의 지식인들이 꼭 읽었던 필독서였으며 현대 서양철학에도 많은 영감을 준 책이다.


이번에 출간된 '노자 도덕경'은 역자 김 교수의 동양철학에 대한 애정이 오롯이 녹아있다.


그간 김 교수는 사마천의 '사기' 완역을 시작으로 중국의 핵심 고전들을 뛰어난 번역으로 소개해왔다.


이 책 또한 그러한 작업의 일환으로 번역을 새로 다듬고 해설을 보강해 좀더 완성도 있는 번역본으로 탈바꿈했다.


도덕경은 수많은 판본이 있지만 중국 고전 번역의 권위자인 김 교수가 참여했다는데 이번 출간에 더욱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