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툴러서 더 가슴 찡한 현실 청춘 이야기 '옥탑빵1' 속 공감 대사 8

분명 열심히 살고 있는데 아무것도 이룬 것 없는 것 같아 고민인 웹툰 '옥탑빵' 속 청춘들의 핵공감 대사를 소개한다.

입력 2018-09-13 13:21:24
사진 제공 = 재미주의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나, 잘 살고 있는 걸까?"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대학교에 가고 그 후엔 회사에 취업한다.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면 이성을 만나 자연스럽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엄마·아빠로 살아가다 할머니·할아버지가 된다. 


사실 이전 기준이 이랬다는 거지 현재 취업이나 결혼에 쉽사리 '성공'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러나 어김없이 이번 명절에도 친척들을 만나면 '남들은 다' 하는데 너는 왜 못하냐는 질책 섞인 비아냥을 들어야 하는 청춘들이 많다.  


만화 '옥탑빵1'에도 각자의 고민으로 짠내 풀풀 풍기는 주인공들이 나온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미용실 2층에 빵집을 차려 지나가는 어르신에게 욕먹는 지영, 청춘을 쏟아부은 6년 연애가 너무 아까워 남자친구와 어정쩡한 관계를 이어가는 은혜 등. 


각양각색 고민으로 오늘도 무너졌다 다시 일어서는 '옥탑방1' 속 현실 청춘들의 가슴 찡한 폭풍 공감 대사를 모아봤다. 

1. "인생에 정답이 어디 있어"


사진 제공 = 재미주의


아저씨 말처럼 답은 없지~.


인생에 답이 어디 있어. 그냥 각자의 삶을 사는 거지.


사는데 정해진 답은 없잖아.


그러니까 네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

2. "빵을 만들 때만큼은 좋은 생각을 하려 합니다"


사진 제공 = 재미주의


하루는 수많은 생각과 걱정들이 가득하지만, 빵을 만들 때만큼은 좋은 생각을 하려 합니다.


비록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생각과 마음이지만 그런 좋은 생각들이 조금씩 쌓이다 보면 빵에도 케이크에도 그런 맛이 담기지 않을까요.


3. "웃으며 건네는 인사로 긍정적인 기운을 받아요"


사진 제공 = 재미주의


좋아하는 빵도 다르고 어느 것 하나 공통점을 찾기 어렵지만......


웃으며 건네는 인사로 긍정적인 기운을 받아요.


그 기운은 다정한 대화를 만들어주고 웃으며 인사하는 다음을 만들어주죠.


큰일 없이 보통의 날들에 향기 가득한 커피가 있고 맛있는 케이크 한 조각이 있으니.


이 정도면 저 잘하고 있는 거겠죠?

4. "위로하던 마음까지 지쳐버렸어요"


사진 제공 = 재미주의


애써 외면하던 현실을 마주하게 돼서일까요.


괜찮다, 잘하고 있다 위로하던 마음까지 지쳐버렸어요.


혜수의 말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은가 봐요.


5. "나는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

사진 제공 = 재미주의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그러나 저는 어느 것 하나도 해당하지 않네요.


나는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


나는 잘하고 있는 걸까에 대한 물음은 언제부턴가 저를 따라다녔어요.


밤낮없이 공부하고 진로를 정해야 했던 학창 시절에도…


어렵게 들어온 대학에서도 예외는 아니었죠.


6. "제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기로 했어요"


사진 제공 = 재미주의


저는 남들이 하는 말보다 제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기로 했어요.


그래야 힘들어도 웃는 날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요.


7. "연애가 재미없는데 결혼은 재밌을 것 같아?"


사진 제공 = 재미주의


연애가 재미없는데 결혼은 재밌을 것 같아?


(중략)


그래 알지… 연애 오래 하면 많이들 변하니까.


그래도 변하면 안 되는 게 있잖아.


아까는 나보고 나를 더 생각하라고 해놓고 왜 너는 그러질 못해?


8. "둘이어서 더 외로웠던 시간들을 이젠 끝내야겠네요"

사진 제공 = 재미주의


끝이란 거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서른셋에 또 다른 누군가를 만날 자신이 없었어요.


6년 반이라는 시간도 버릴 수가 없었어요.


그렇지만… 또다시 모른 척 숨길 수는 없어요.


둘이어서 더 외로웠던 시간들을 이젠 끝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