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은수미 성남시장에게 5억원의 손해배상과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당했다.
11일 서울남부지법에 따르면 은 시장은 지난달 27일 '그것이 알고 싶다' 이큰별PD와 SBS 등을 상대로 총 5억원의 손해배상과 정정보도를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7월 21일 방송을 통해 은 시장이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에게 후원을 받고는 했는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에는 '코마트레이드'라는 기업이 설립 자격을 갖추지 못했음에도 성남시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이유가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지사의 입김 때문이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조폭들이 이 지사를 포함한 정치인들의 선거운동에 참여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그알'은 2016년 은 시장이 코마트레이드 대표에게 자동차와 운전기사를 후원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방송 이후 은 시장 측은 "선거기간에 해명한 내용 외에 더 밝힐 것이 없다"며 "정치 공작이자 음해"라고 일축했다.
은 시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 기간에도 조폭연루설에 대해 "자원봉사 차원에서 도운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특정 회사가 급여를 지급했다는 사실은 몰랐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역시 지난달 13일 SBS와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