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신간] 청소년 위해 세계적 석학들이 5년간 치열하게 고민한 기록 '칙센트미하이의 몰입과 진로' 출간

해냄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냐'는 질문은 이제 어른뿐만 아니라 초등학생들도 하는 온 세상 고민이 되었다.


이러한 고민에 대해 세계적 석학들이 답한 책이 있다.


지난달 30일 해냄 출판사는 인간의 창의성과 행복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해 온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교수와 바버라 슈나이더 교수의 고민이 담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과 진로'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두 사람이 청소년의 일과 놀이, 직업의식에 대해 미국 전역 다양한 계층의 학생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년간의 프로젝트 보고서이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10대의 미래와 직업을 결정짓는 사회적, 심리적 요인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한다.


책이 던진 질문은 지금도 유효하지만 내용은 이미 국내 독자들에게 소개된 바 있다.


이 책은 2003년 국내에서 출간된 '칙센트미하이의 어른이 된다는 것은'의 표제와 제본, 본문 디자인 등을 오늘날 독자들의 독서 취향에 맞게 개선해 재출간한 도서이기 때문이다.


2000년 미국에서 초판이 나온 지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산업기술과 일의 성격이 급변하는 사회에서 청소년의 일과 미래에 대한 의미 있는 조언과 통찰력을 제공한다.


칙센트미하이 교수와 연구진은 청소년 직업 교육의 핵심은 '어떤 활동에 깊숙이 빠져드는 경험', 즉 '몰입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몰입하는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에게 맞는 직업의 특성을 발견하고 일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태도를 배우게 된다.


이것이 구체적인 직업 기술과 만나 건강한 직업관과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게 하는 힘이라고 저자들은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