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비 기자 = 세상을 떠난 주인을 그리워하다 온몸이 하얗게 변해버린 강아지의 사연이 먹먹함을 안긴다.
26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까만 털이 하얗게 변해버린 강아지 소니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일본 삿포로에 사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강아지 소니아는 언뜻 보면 태어날 때부터 흰 털을 가진 평범한 강아지다.
하지만 소니아에겐 특별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 사실 소니아는 태어날 때 '검은 털'을 가지고 태어난 강아지였다.
소니아의 털이 흰색으로 변하기 시작한 건 지난 2002년 이후.
바로 자신을 자식처럼 아껴주던 주인 '고지'가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였다.
생전 고지는 소니아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퍼부어줬고, 소니아도 그런 고지를 무척 따랐다고.
그런 주인이 세상을 떠나자 소니아는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고, 이내 털이 모두 하얗게 변해 버리고 말았다.
소니아의 털 색이 변해버린 이유를 처음엔 가족들도 알지 못했으나 유명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의 도움으로 알아낼 수 있었다고.
실제로 소니아는 주인 고지가 입었던 겉옷 위에서만 잠을 자기도 해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행히 소니아의 검은 털은 고지가 죽은 지 3년째 되던 날부터 다시 나기 시작했다.
죽은 주인을 그리워했던 소니아의 이야기는 영상에서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