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조우리와 임수향의 본격적인 대립구도가 시작됐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는 강미래(임수향 분)와 현수아(조우리 분)의 신경전이 그려졌다.

도경석(차은우 분)과 미래의 사이가 수상하다고 생각한 수아는 본격적으로 숨겨왔던 본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수아는 "나 경석이 좋아한다. 네가 좀 도와 달라"고 미래에게 폭탄 발언을 했다.

미래는 "내가 도와줄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난감함을 표했다.

수아는 "혹시 너도 경석이 좋아하냐"고 미래를 떠보기 시작했다.

속마음을 들키고 싶지 않았던 미래는 "넌 내 도움 없이도 잘할 텐데 왜?"라고 되물었다.

수아는 "너도 예쁘잖아. 너네 사귀지? 너도 남자애들한테 예뻐서 인기 많잖아"라며 계속해서 둘의 관계를 캐물었다.

이어 "예쁘다는 건 참 축복이다. 그치? 사람들이 좋아해 주니까. 그래서 그런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성형하는 거겠지"라며 "그래서 타고난 수혜자들이 피해를 입는다"고 미래에게 처음으로 본심을 이야기했다.

미래는 "착각일 수 있다고 괜히 널 나쁘게 오해한 걸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라며 "넌 날 싫어했구나. 처음부터"라고 말하며 둘의 본격적인 대립구조가 시작됨을 알렸다.

드디어 시작된 미래와 수아의 피할 수 없는 신경전. 원작의 대립구조를 드라마에서는 어떻게 해석할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 시청자들은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