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윤두준이 첫사랑 백진희에게 속마음을 숨긴 채 떠나보냈다.
지난 21일 tvN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에서는 갑작스럽게 군 입대를 하게 된 구대영(윤두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지우(백진희 분)에 대한 마음을 깨달은지 얼마 되지 않은 구대영은 그녀와 잘 될 틈도 없이 아버지 사업 실패로 급하게 군 입대를 결정하게 됐다.
입대 전 마지막으로 친구들과 노래방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던 구대영은 이지우만 데리고 나와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됐다.
이후 구대영과 이지우는 청계천에서 돌다리를 건널 때 손을 잡기도 하며 단둘이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묘한 기류를 보이던 두 사람은 집에 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서로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들은 구대영의 제대 후에 얘기하겠다며 고백을 삼켰다.
이윽고 이지우가 타야될 막차가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자 구대영은 "첫 휴가 때 보자"라며 그녀를 떠나보냈다.
그는 아련하고 애틋한 눈빛으로 이지우가 타고 떠난 버스가 사라질 때까지 바라봤다.
이어진 내레이션에서 구대영은 "차마 기다려달라고 말하지 못했다"라는 애절한 속마음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구대영을 좋아하고 있던 이지우도 "차마 기다리겠다고 말하지 못했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쓸쓸한 눈빛을 보였다.
아쉽게 서로를 떠나보내며 사랑이 엇갈리게 된 이들은 드라마 말미에 첫 휴가 때마저 만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속상하게 만들었다.
끝내 고백 한번 못하고 백진희를 떠나보낸 구대영의 아련함을 영상을 통해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