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밴드 버즈의 멤버 민경훈이 선배인 가수 윤도현에게 도움을 받았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8일 JTBC '아는 형님' 방송 말미에는 142회 예고편이 공개됐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가수 윤도현과 하현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티격태격하며 다투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도현과 tvN '이타카로 가는 길'에 함께 출연 중인 하현우는 "나는 그동안 도현이가 약간 바보 같고 쿨한 뮤지션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엄청 예민하더라"라고 전했다.

이 말을 들은 윤도현은 "뭐라는 거야. 내가 예민해? 내가 어디가 예민해. 내가 뭐가 예민해"라며 황당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현우에 더해 방송인 서장훈은 "네가 이해해라. 한창 예민한 마음이 생길 시기다. 이젠 뒤끝도 점점 길어질 것이다"라고 말해 윤도현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었다.

윤도현이 궁지에 몰리자 민경훈은 "안 예민해. 도현이는 하나도 안 예민하다"라며 윤도현의 편을 들었다.

이어 민경훈은 "버즈가 존재할 수 있었던 건 도현이 때문이다"라고 밝혀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과거에 윤도현이 전국 투어를 다닐 때마다 후배인 버즈를 콘서트 게스트로 데리고 다니며 인지도를 쌓을 수 있도록 도왔다. 

해당 방송에서 민경훈은 윤도현에게 감사를 전하며 그에게 달려가 진한 포옹을 나누며 눈가가 촉촉해졌다.

분위기가 윤도현 쪽으로 기울자 그는 하현우에게 "네가 더 예민하다"라며 역으로 공격을 펼쳤다.

민경훈과 윤도현의 자세한 사연은 오는 9월 1일 JTBC '아는 형님'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