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바뀐 운명에 행복할 줄만 알았던 지성은 결국 눈물을 쏟았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아는 와이프'에서는 아내가 바뀌게 된 차주혁(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주혁은 서우진(한지민 분)이 아닌 이혜원(강한나 분)과 결혼을 하며 꿈만 같은 나날을 보냈다.
재벌가의 딸인 혜원 덕에 차주혁은 금전적 여유가 생겼으며 매일 구박받던 직장에서는 처가의 힘을 빌려 해결사로 등극하기도 했다.
그렇게 차주혁은 전 부인과 자식을 잊은 채 행복한 하루하루를 만끽했다.
그러던 어느 날 오상식(오의식 분)의 포장마차에 놀러 간 차주혁은 우연히 오상식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게 됐다.
순간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짓던 차주혁은 속으로 "맞다! 우리.. 우리 아들"이라고 말하더니 황급히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
휴대폰 화면에는 자신과 아내 이혜원의 다정한 셀카만 있었을 뿐 아이들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드디어 운명이 바뀌면서 아이들도 사라지게 된 것을 알게 된 차주혁은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더니 이내 포장마차를 나왔다.
초점 잃은 눈으로 걸어가던 차주혁은 "미처 애들까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고, 지나가던 한 가족을 보며 "천하의 나쁜 놈 이기적인 놈"이라며 자책했다.
이어 차주혁은 아이들과 행복했던 한때를 떠올리며 "아빠를 용서해줘. 아니야 내가 천벌받을게. 용서하지마 진짜 미안해"라고 말하면서 오열하고 말았다.
아이들 생각에 눈물을 쏟은 가운데, 차주혁이 추후 어떤 행보를 보이게 될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