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양세종이 마음의 문을 열고 신혜선에 설렘 가득한 스킨십을 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는 공우진(양세종)과 우서리(신혜선)가 서로를 향해 깊어진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서리는 강희수(정유진)의 제안에 공우진의 사무실에서 일하게 함께 일하게 됐다.
이를 알게 된 공우진이 희수를 향해 분노했다.
하지만 강희수는 "클래식 공연 처음이라 걱정했는데 오히려 잘된 것 아니냐"며 "사람 뽑는 거 알아서 하라고 했잖아. 김태린(왕지원) 감독이 저 사람을 찾았어"라고 설명했다.
끝내 우서리와 함께 일하게 된 공우진은 얼굴을 마주하는 일을 피했고, 어쩌다 마주쳐도 냉랭한 분위기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공우진은 우서리를 완전히 밀어내지는 못했다. 우서리가 송진을 뿌리느라 손을 다친 것을 신경 쓰는가 하면, 김태린의 연주를 보며 생각에 잠긴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기도 했다.
역시 공우진의 걱정대로 우서리는 김태린의 연주를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과거 바이올린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던 만큼 부러운 마음이 컸던 것.
결국 우서리는 집으로 돌아온 뒤 양파를 까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눈물을 쏟을 명분히 필요했던 것이다.
우서리가 양파를 깐 손으로 눈물을 닦으려고 할 때 공우진이 나타났다. 그는 대신 눈물을 닦아주며 가만히 우서리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공우진은 우서리를 외면하려 했지만 애틋한 감정을 지울 수 없었다.
공우진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우서리에 대한 마음을 키워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