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5년째 머리 기르는 아들 부끄러워 손님한테 '알바생'이라고 거짓말한 엄마

KBS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머리를 기르기 시작한 아들 때문에 고민이라는 엄마가 사연을 들고 등장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직장을 그만두고 머리를 기르기 시작한 아들이 고민이라는 엄마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엄마는 5년 전부터 머리카락을 기르기 시작해 허리까지 오는 장발을 유지하는 아들이 창피하다고 토로했다.


멀쩡히 회사에 다니던 아들이 어느 날 돌연 회사를 그만두더니 이때부터 머리카락을 기르며 재취업도 하지 않은 채 지내고 있다는 것이다.


KBS '안녕하세요'


엄마는 "누가 아들에 대해 물어보면 창피해서 알바생이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머리뿐만 아니라 아들의 스타일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아들은 크게 고민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아들은 자신에게 자녀가 있다면 어떤 모습을 하건 신경을 쓰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KBS '안녕하세요'


그러면서 "반항이 아니라 그냥 잘라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회사를 그만둔 이유는 "정해진 규칙을 견디기 힘들었다"라며 "외적으로만 판단하지 말고 다름을 인정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동엽이 "기르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엄마를 위해서 자를 수도 있지 않느냐"고 말했지만 아들은 "가족이라면 이해를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반박했다.


Naver TV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