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히든싱어5'에 출연한 박혜원이 폭풍 가창력으로 가수 에일리의 대표곡을 완벽하게 모창했다.
지난 5일 JTBC '히든싱어5'에서는 원조 가수 에일리와 모창 가수들이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라운드에서는 에일리의 데뷔곡 'Heaven(헤븐)'을 미션곡으로 원조 가수 에일리와 모창 능력자들이 대결을 펼쳤고, 4번 방의 주인공이 22표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4번 방의 모창 능력자는 자신을 '다시 만난 에일리' 박혜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2016년에 '슈퍼스타K 2016'에 참가해 '인천 에일리'라는 닉네임을 달고 'Higher(하이어)'라는 곡을 에일리 선생님 앞에서 불렀다고 밝혔다.
이어 TOP 4까지 진출했다고 말하자 패널들은 박혜원이 부르는 'Higher(하이어)'를 듣고 싶다고 요청했다.
이에 박혜원은 곧바로 감정을 잡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시작하자마자 탁 트인 발성과 시원한 고음을 뽐낸 그는 무대 분위기를 순식간에 달궜다.
상당히 높은 음이었음에도 박혜원은 저음을 부르는 것처럼 편안하게 노래를 이어나갔다.
특히 에일리의 화려한 기교와 허스키한 보이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자 놀란 방청객 및 패널들은 입을 벌린채 무대를 감상했다.
노래가 끝난 후 패널 및 방청객들은 물개박수는 기본, 기립박수를 보냈다.
송은이는 무대로 뛰쳐나와 "저희가 잘못했어요 통 속에 다시 들어가요! 너무 아깝워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에일리는 '슈퍼스타K 2016' 당시 자신의 마음속 1순위는 박혜원이었으며 너무 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던 친구 중 한명이었다고 회상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헤븐 아니였으면 2, 3라운드도 충분히 갔을 텐데 아쉽다", "진심 에일리인 줄 알았다"는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의 최종 우승자는 '15kg 감량 에일리'에게 돌아갔다. 원조 가수 에일리는 3라운드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