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캠퍼스 커플이라는 이유만으로 남의 연애사에 이러쿵저러쿵 떠들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지난 2일 공개된 스튜디오 온스타일 웹드라마 '좀 예민해도 괜찮아'에서는 서로 호감은 있지만 주변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CC'(Campus Couple)가 되기 망설이는 신혜(김다예)와 도환(김영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신혜와 도환은 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만 같은 학교, 학과라는 점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데 조심스러워했다.
앞서 학교 대표 CC였던 지호(나종찬)와 채아(홍서영)가 헤어진 후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락 내리락했기 때문이다.
지호와 채아가 헤어졌다는 사실은 곧바로 학교 내에 쫙 퍼졌고, 두 사람의 이별 소식은 학과 내 화젯거리가 됐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졌고, 사실이 아닌 이야기도 마치 진짜인 것 처럼 퍼져나갔다.
이 때문에 한순간에 채아는 같은 학과 남자 선배와 바람이 나, 지호를 찬 여자로 낙인찍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동기들의 장난으로 위장한 '뒷담화'는 선을 넘기에 이르렀다.
한 남자 동기는 "(채아는) 1년에 CC만 몇 번 하는 거냐"며 "남자에 환장했나"라고 말하면서 마치 본인의 일인 것 마냥 열변을 토했다.
심지어 그는 "박지호 집에서 X나 해댔을 거 아니냐. 나는 더러워서 못 사귈 거 같다"라는 등의 성희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처럼 현실에서도 CC를 경험한 많은 청춘 남녀들은 이별의 슬픔을 극복할 새도 없이 많은 이들의 입방아에 오르며 두 번의 상처를 입곤 한다.
많은 캠퍼스 커플들의 공감을 얻은 STUDIO ONSTYLE '좀 예민해도 괜찮아' 에피소드 8화를 함께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