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비 기자 = 배우 김정훈이 서울대 치의대를 자퇴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가수 출신 김종민, 구준엽, 손나은, 김정훈이 출연했다.
'얼굴 뜯어먹는 소리 하네' 특집으로 꾸며진 해당 회차에는 각 그룹의 비주얼 멤버로 출연한 게스트들이 남다른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토크의 화두는 연예계 대표적 브레인 김정훈의 서울대 치대 자퇴에 얽힌 이야기였다.
김구라는 "서울대 치대를 다니다 자퇴하지 않았느냐. 그럼 지금 본인 치아는 직접 관리하냐"라고 김정훈에게 물었다.
김정훈은 "이 질문을 너무 많이 받는다"라는 말로 자신이 서울대 치대를 자퇴하게 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치대를 다닐 당시 스케줄로 너무 바빠 교수님을 찾아가 '중간고사를 대체할 수 있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랬더니 교수님이 '이것도 사람 목숨과 관련되는 일인데 대충해서 되겠냐. 너 멋있게 자퇴할래, 아니면 나중에 제적 당할래, 라고 물으시더라"고 설명했다.
교수님의 묵직한 한마디를 들은 그는 그 자리에서 자퇴를 결심했다고.
이어 김정훈은 "사람들이 저에게 치아에 대해 많이 물어보시는데 저는 하나도 모른다"며 "그 당시 동기가 총 104명이었는데 저 빼고 다 치과 의사다. 103명의 치과의사 친구가 있을 뿐이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