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비 기자 = 드라마 '아는 와이프'가 첫 방송부터 지난해 방송된 '고백 부부'와 설정이 비슷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일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가 처음으로 시청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는 와이프'는 믿고 보는 배우 지성과 한지민이 주연으로 발탁돼 방영 전부터 기대가 컸던 작품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 5년 차 차주혁(지성)과 서우진(한지민) 커플이 직장과 육아에 시달리는 현실 부부로 등장했다.
자신에게 육두문자까지 서슴없이 날리는 우진을 본 주혁은 이혼을 결심하게 된다.
그러던 중, 주혁은 우연한 계기로 2006년 과거로 돌아간다.
방송이 끝나자 일부 누리꾼들은 이런 설정을 두고 지난해 방송한 KBS2 드라마 '고백부부'와 설정이 비슷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양희승 작가는 지난달 25일 열린 '아는 와이프' 제작발표회에서 "현실 부부가 과거로 돌아가는 설정이 같아 '고백부부'와 유사성이 있다고 느낄 텐데 사실 이 작품은 '역도요정 김복주' 이전에 기획한 작품이다"고 밝혔다.
그는 "나도 '고백부부'를 봤다. 소재로 인해 초반에는 비슷한 점이 있겠지만 이야기나 주제는 많이 다를 거다. 그 부분은 확신하다"고 말했다.
지성, 한지민의 '아는 와이프'는 '고백부부'와 과연 어떤 차별점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한편 이날 방송된 '아는 와이프' 1회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7%, 최고 6.0%(전국 가구 기준/ 유료 플랫폼 /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면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