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먹방 요정' 윤후는 초등학교 6학년생이 돼서도 그대로였다.
지난 3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집에 해피가 왔다'에는 유기견 미미와 임시 보호자 윤후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윤후는 편식이 심한 미미를 위해 비장의 메뉴 '오트밀 죽' 만들기에 나섰다.
바나나와 강아지 우유가 들어간 오트밀 죽이 고소한 냄새를 퍼뜨리며 끓자, 윤후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윤후는 "코 막고 요리해야겠다. 냄새가 너무 좋아"라며 다리를 동동 굴렀다.
그는 이내 못 참겠다는 듯 오트밀이 담긴 냄비에 고개를 묻었다.
그리고는 엄마를 향해 "강아지 우유 사람이 먹어도 되는 거야?"라고 물었다.
"먹어도 된다"라는 대답을 듣자 그는 "아, 진짜 먹고 싶다"라는 말을 반복하며 입맛을 다셨다.
결국, 윤후의 인내심은 무너지고 말았다. 오트밀을 한입 떠 맛본 그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더니 숟가락을 놓지 못했다.
주방에서 계속된 윤후의 '폭풍 먹방'은 "네가 다 먹으면 안 된다"라는 엄마의 호통 후에야 멈출 수 있었다.
과거 MBC '아빠! 어디가?' 촬영 당시와 달라진 바 없는 윤후의 귀여운 식탐을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