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우스로 마음고생한 리버풀 '960억원'에 역대 최고 몸값 골키퍼 영입

리버풀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 골키퍼 알리송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입력 2018-07-20 16:42:15
리버풀FC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지난 5월 27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리버풀은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2골을 내주며 레알 마드리드에 1대3으로 패배했다.


이에 새로운 골키퍼를 찾아 나선 리버풀은 '역대 골키퍼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AS로마 골키퍼 알리송 영입에 성공했다.


리버풀FC 공식 홈페이지


20일(한국 시간) 리버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 골키퍼 알리송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AS로마 또한 공식 트위터에 "알리송이 7,250만 유로(한화 약 958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리버풀로 향했다"고 전했다.


이는 유벤투스가 지난 2001년 잔루이지 부폰을 영입하며 기록한 5,300만 유로(한화 약 700억원)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의 골키퍼 이적료다.


리버풀FC 공식 홈페이지


알리송은 "정말 기쁘다. 항상 우승하던 이런 큰 구단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은 꿈이 이뤄진 것"이라며 "내 삶과 축구 인생에서도 큰 한 걸음"이라고 말했다.


알리송은 지난 시즌 AS로마에서 37경기에 출전해 17번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또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브라질의 1순위 골키퍼로 전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며 팀을 8강에 올려놓았다.


GettyimagesKorea


한편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기간 눈부신 선방 쇼를 보인 조현우는 세계 스포츠 매체들의 주목과 함께 여러 명문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영국 축구 전문 매체인 'HITC'는 "그의 놀라운 활약상에 리버풀 팬들은 SNS를 통해 주전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를 조현우와 교체하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리버풀 팬들의 반응을 보도했다.


또한 예른 안데르센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평소 친분이 있던 리벌풀 클롭 감독에게 조현우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은 조현우의 리버풀 이적을 기대했다.


하지만 알리송 영입이 확정되면서 조현우의 이적은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