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동안 아내에게 잠자리 거부당해 자신의 성기 자른 남성

Caters / Metro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아내와 10년 동안 잠자리를 하지 못한 남성의 극단적인 선택이 모두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아내가 자신과 성관계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스스로 성기를 자른 남성 가시 람(Ghasi Ram, 37)에 대해 보도했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에 살고 있는 람은 아내 맨저리 데비(Manjhri Dev, 34)에게 잠자리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부엌으로 달려가 식칼로 자신의 성기를 잘랐다.

이후 람은 과다 출혈로 부엌에서 쓰러졌고, 그의 집을 방문한 이웃들에게 발견돼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웃들의 빠른 대처로 그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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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은 "나는 항상 좌절감을 느껴왔다. 아내와 나는 무려 10~12년간 아무런 육체적 관계도 맺지 않았다"며 "그녀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에 아내 데비는 "그는 제정신이 아니다. 매일 밤 술에 취해 집에 돌아왔고 가정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데비는 이어 "사건 당일도 어김없이 술에 취해 들어온 람의 모습에 나는 매우 화가 났다. 그래서 '싫다'고 답했을 뿐이다"라며 "하지만 그는 이 모든 책임을 나에게 돌리려 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그가 성기 재결합 수술을 받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