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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가 최고의 '극한알바'라고 불리는 이유

몇 평 안 되는 공간에서 세상의 모든 '진상'을 만날 수 있다는 '편의점'에 범접 불가능한 진상들이 나타났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몇 평 안 되는 공간에서 세상의 모든 '진상'을 만날 수 있다는 '편의점'에 정말 말도 안 되는 진상들이 나타났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술집'인지 편의점인지 분간할 수 없게 만든 고객들이 머물다 간 흔적이 담긴 사진들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 속 테이블 위에는 빈 소주병들과 컵라면 용기, 과자 봉지, 음식물 쓰레기, 커피, 종이컵을 비롯한 일회용 쓰레기들이 널브러져 있다.


심지어 테이블 바닥에는 먹다 떨어진 음식들로 가득하고 여러 쓰레기도 함께 나뒹굴고 있다. 치워야 한다고 생각하면 '절망'에 빠지기 충분한 양의 쓰레기다.


더불어 화나게 하는 사실은 편의점의 미관을 위해 준비해놓은 화분마저 어질러져 있다는 사실. 꺾지 말아야 할 꽃까지 꺾은 고객들은 바닥에 민들레를 떨궈놓기까지 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사진을 올린 알바생은 "시급은 6030원으로 최저시급"이라면서 "편의점 알바가 아니라 '술집 알바' 같다는 착각이 들 정도다"라고 하소연했다.


상대적으로 어린 편의점 알바생들을 얕잡아 보는 일부 고객들의 이런 진상 행위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만만하게 생각하니 뒷일을 생각하지 않고 쓰레기를 마구 버려놓고 가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자신이 만들어낸 쓰레기를 본인이 치우는 것은 세 살짜리 유치원생도 배우는 기본 중 기본이다.


'알바생도 남의 집 귀한 자식'이라는 생각으로 먹고 남은 쓰레기는 직접 쓰레기통에 넣어보는 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