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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년 전 '내진 설계'로 5.8 지진에 끄떡없는 첨성대

역대 최고 진도의 지진에도 무너지지 않은 첨성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YTN NEWS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역대 최고 진도의 지진에도 특별한 내진설계로 끄떡없는 첨성대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13일 KBS는 지난 12일 경상북도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 속에서도 굳건히 서 있는 국보 제31호 첨성대의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첨성대는 지진 발생 당시 최상단부까지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특별한 내진설계 덕에 미세한 틈을 제외하곤 아직까지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1,400년 전 만들어진 첨성대가 이처럼 큰 진동에도 끄떡없이 서 있을 수 있는 비밀은 다름 아닌 독특한 내부 구조에 있다.


바닥을 1.5m 이상 파고 그 안에 모래와 자갈을 다져 넣어 충격을 흡수하는 구조로 설계된 첨성대는 땅의 큰 진동에도 지하의 흡수층 덕에 무너짐 없이 견딜 수 있었다.


첨성대의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현대 건물도 버티지 못한 지진을 신라 시대 때 지어진 첨성대가 버텨냈다"며 "조상들의 지혜에 감탄하게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YouTube 'YT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