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사고싶어" 아는 사람들만 이해한다는 '섹드립' 신조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마녀사냥'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노란색사고싶어", "옷파랑색사고싶어".

언뜻 보면 띄어쓰기가 안 된 표현인 줄 알겠다. 아니, 띄어쓰기를 한다고 해도 무언가 어색한 문장이다.

노란색을 사고 싶다니. 도무지 무슨 뜻인지 아리송하고 난해하다.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쓰이고 있는 은밀한 '시그널'. 그 실체를 파헤쳐보자.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의미를 알 수 없는 문장들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온라인 커뮤니티

논란의 중심에는 두 문장이 있었다.

노란색사고싶어 / 옷파랑색사고싶어

난해한 문장이지만 사실 온라인에서는 은밀한 시그널로 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장을 빠르게 읽어보자. 노란색사고싶어, 노란색사고싶어, 노란색사고싶어. 그렇다. 무언가 떠오르지 않았는가.

사실 이 문장은 "너랑 섹스하고 싶어"라는 뜻의 은어로, 최근 온라인상에서 급격히 유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iphy

같은 맥락으로 '옷파랑색사고싶어'는 "오빠랑 섹스하고 싶어"라는 의미를 담은 은어인 격.

여기서 끝이 아니다. 비슷한 은어로는 '色水河高十多'가 있다. 독음해보면 '색수하고십다'. 비슷한 소리를 지닌 한자들을 조합해 19금 시그널을 완성한 신조어다.

신조어의 진짜 의미를 알게 된 누리꾼들은 충격에 빠졌다. 한 누리꾼은 "너무 난해하다. 오늘 처음 알았다"라며 탄식했고, 다른 누리꾼은 "그렇게까지 해서 하고 싶은가"라며 조소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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