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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집 흔들리자 잠든 '아내와 아기'부터 보호하러 달려간 남편

가족을 향한 헌신적인 마음을 보여준 남성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Facebook '酒酒姐姐這一家-小p塗鴉'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지진이 발생하자 본능적으로 아내와 아이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진 남성의 모습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아시아원은 최근 대만 화롄(花蓮) 지진 당시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지난 6일 대만 동부 화롄에서는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9명이 사망하고 260여 명이 다쳤다.


당시 화롄시의 한 아파트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지진 발생 후 긴박했던 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酒酒姐姐這一家-小p塗鴉'


해당 영상에는 낮에 미처 끝내지 못한 일을 마무리하고 있는지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방 한쪽에 앉아 있는 한 남성의 모습이 보인다.


그 옆으로는 남성의 아내와 아기가 침대에 곤히 잠들어 있다. 얼마 후 갑작스레 땅이 크게 흔들리며 방에 설치된 카메라가 같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진동에 잠시 얼어있던 남성은 이내 상황을 파악하고는 즉시 아내와 아이가 있는 침대로 몸을 날렸다.


규모 6.4의 강진은 10초 이상 계속됐다. 찰나의 순간 동안 남성은 아내와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온몸으로 가족을 감싸 안았다.


인사이트Facebook '酒酒姐姐這一家-小p塗鴉'


다행히 가족이 사는 아파트는 큰 피해를 입지 않았고, 모두 다친 곳 없이 무사했다.


가족은 지진이 끝난 후 놀란 마음을 다스리며 건물을 빠져나왔다고 알려졌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도 가족의 안위를 위해 몸을 던지는 남편의 모습은 침실에 설치돼있던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아내는 해당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했고, 영상은 계속된 지진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대만인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위로를 주고 있다.


한편, 지난 7일 대만에선 또다시 규모 5.7의 강한 지진이 발생해 현지인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지진으로 물건 쏟아지는데도 '손님들 머리'부터 보호한 '문구점 직원'지진으로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매장 안에서 손님의 안전부터 챙긴 훈훈한 직원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진 발생하자 목숨 걸고 아기들 먼저 챙긴 산후조리원 직원들긴박한 순간에도 아기들의 안전을 먼저 챙긴 산후조리원 직원들이 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