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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선배님"…이천수 꼰대질에 고개 푹 숙인 축구 선수 (영상)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초신성으로 불렸던 벨기에 축구 선수 아드난 야누자이가 이천수의 꼰대질(?)에 주눅든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Facebook 'Shoot for love'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초신성으로 불렸던 아드난 야누자이가 이천수의 꼰대질(?)에 겁먹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일 페이스북 페이지 'Shoot for love'에는 레알 소시에다드를 방문한 이천수가 '근본 투어'를 진행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2003년 레알 소시에다드에 입단하며 한국인 최초의 프리메라리거가 된 그는 투어를 진행하며 옛 추억에 잠겼다.


인사이트Facebook 'Shoot for love'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한국식 상황극이었다. 이천수는 이날 야누자이를 만나 대선배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야누자이가 이천수에게 프리킥 대결을 제안하자 당황한 그가 맞대결 대신 한국의 선후배 문화를 보여주는 콩트를 연출한 것이다.


으슥한 곳으로 야누자이를 데리고 간 이천수는 프리킥과 축구 선수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해 일장 연설을 늘어놨다.


인사이트Facebook 'Shoot for love'


야누자이는 이천수가 훈계할 때마다 뒷짐을 지고 한국말로 "예, 선배님"이라고 답하는 등 연기에 열중했다.


두 선수의 귀여운 모습에 지켜보던 팬들은 폭소를 금치 못했다.


인사이트Facebook 'Shoot for love'


영상 끝부분에서는 콩트의 NG 컷도 공개됐다. 야누자이는 황당한 설정에 자꾸 웃음을 터트렸다.


연예계 선배인 이천수는 "웃으면 안 된다"며 야누자이를 다독였다.


인사이트Facebook 'Shoot for love'


한편 이천수는 레알 소시에다드 시절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최약체 누만시아로 임대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2005년 울산 현대로 복귀한 후 K리그에서 '사기 캐릭터'라는 평을 받으며 울산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천수와 함께 '그대 안의 블루' 열창하는 스페인 축구 선수자신의 친정팀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에 방문한 이천수는 팀의 레전드 사비 프리에토와 함께 '그대 안의 블루'를 열창했다.


입단식서 레알 마드리드 가는 게 꿈이라고 말한 이천수 (영상)'악동'으로 유명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가 머나먼 스페인 땅에서 "잘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