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기아자동차가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영업이익을 냈다.
25일 기아차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을 갖고 2017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영업 이익은 6,622억원으로 전년(2조 4,616억원) 대비 73.1% 급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9년 이후 약 8년만에 영업이익 1조원 선이 무너졌다.
특히 통상임금 소송 패소로 1조원 가량의 관련 비용을 반영하면서 수익성이 나빠졌다.
매출액은 53조 5,357억 원으로 1.6% 성장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 1,400억 원, 9,680억 원으로 60% 넘게 하락했다.
매출은 제자리인데 영업이익이 70% 이상 급감하면서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6년 4.7%에서 3.5%나 떨어진 1.2%를 기록했다. 이 역시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