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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목감기' 증상 보이던 남성이 다음 날 돌연 사망했다

목의 통증이 편도염이라고 생각했던 남성이 급성 후두염으로 결국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인사이트Cavendish Press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목의 통증이 건강했던 남성의 목숨을 한순간에 앗아갔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목에 통증을 호소하던 남성이 이틀 만에 급성 후두염으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스페인에 살던 남성 마틴 멜레로(Martin-Melero)는 아내 빅토리아(Vicroria)와 결혼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여행을 떠났다.


여행지에서 쇼핑하던 중 마틴은 목이 자꾸만 따끔거리는 통증에 이물감을 느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빅토리아 역시 마틴의 얼굴이 창백한 것을 보고 두 사람은 곧장 호텔로 돌아갔다.


피곤해서 편도선염에 걸렸다고 생각한 마틴은 다음 날 병원을 찾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새벽 1시 반쯤 마틴의 증상은 갑자기 악화됐다. 그는 호흡곤란으로 체내 산소 농도가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져 발작을 일으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마틴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결국, 그는 26분 동안의 심폐소생술이 무색하게도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의사는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후두에서 다량의 부종이 발견됐다"며 "목구멍이 완전히 닫힌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어 "급성 후두염과 폐렴 때문에 호흡 부전이 발생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급성 후두염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의 감염 때문에 급성으로 후두와 그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긴 상태다.


대부분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데 잦은 기침과 함께 발열, 근육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감기' 증상 방치했다 '패혈증'으로 사지 절단한 남성흔히 우리가 자신있게 '감기'라고 판단했던 증상들을 그냥 방치하면 안될 명확한 이유가 공개됐다.


감기 걸려도 병원 안 가고 '약'만 먹다 폐 썩어버린 남성기침이 끊이지 않는데도 병원에 가지 않고 항생제만 먹던 남성은 결국 폐가 썩어 절제 수술을 받게 됐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