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장애인 아들을 공부시키려 아빠는 매일 '29km'를 걸었다

아들이 장애인이라는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은 단 하나 '교육'이라고 믿었고, 이를 위해 아빠는 자신의 몸을 희생했다.

인사이트The Epoch Times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아들이 자신보다 나은 삶을 살길 바랐던 아빠.


아빠는 아들이 장애인이라는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은 단 하나 '교육'이라고 믿었고, 이를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버즈플레어는 중국 쓰촨성에 사는 아빠 유 수캉(Yu Xukang, 40)이 장애인 아들 시아오 치앙(Xiao Qiang, 12)을 업고 매일 29km를 걸어야 했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아내와 헤어진 유는 팔과 다리가 꼬이는 선천성 장애를 갖고 태어난 치앙을 혼자 키우고 있다.


인사이트The Epoch Times


혼자 아픈 아들을 씻기고, 밥을 먹이며 돌보던 아빠는 치앙에게 바라는 점이 딱 하나 있었다.


치앙이 자신과 같이 힘든 삶을 살지 않길 원했다. 


아빠 유는 아들 치앙이 가난에서 벗어나 풍족한 삶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교육이라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아빠 유는 치앙을 일반 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 수차례 시도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치앙은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매번 입학을 거절당했다.


수십번 학교를 찾아다닌 결과 다행히 유는 치앙의 입학을 허락해준 곳을 찾을 수 있었다.


펑시 초등학교는 치앙이 학교에 입학해도 된다며 입학 허가서를 보내왔는데, 여기에도 문제가 있었다.


유와 치앙이 사는 집과 펑시 초등학교와의 거리는 무려 14.5km나 떨어져 있었다.


가난했던 유에게 차는 없었으며, 교통수단을 이용할 마땅한 돈도 없었다.


인사이트The Epoch Times


결국 유는 치앙을 업고 학교까지 매일 걸어 다니기 시작했다. 


왕복 29km를 걷는 유는 그렇게 아들 치앙을 교육시키기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했다.


유는 치앙을 위해 자신의 직장도 학교 근처로 옮겨 다니고 있다.


사연이 전해지자 유는 다행히 여러 시민의 도움을 받아 치앙의 학교 근처에서 살 수 있는 집을 얻은 상태다.


유는 "아들의 성공을 위해서 못할 게 없었다"며 "29km를 걷는 게 힘들었지만 아들을 위해서 내가 해야 하는 일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다행히 집도 얻었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하늘로 떠난 경찰 아빠의 숨결이 묻어 있는 '곰 인형'이 도착했다죽은 아빠를 그리워하는 아이들에게 어느 경찰관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선물이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