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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에게 성폭행당하고 출산한 10살 소녀, 아기의 아빠는 삼촌이 아니었다

외삼촌의 성폭행 때문에 임신한 줄 알았던 소녀가 낳은 아기는 다른 남성의 아이라고 밝혀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도가니'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지속적인 외삼촌의 성폭행으로 임신한 줄 알았던 소녀가 낳은 아기는 또 다른 범인이 있음을 드러냈다.


최근 인도 매체 힌두스탄 타임즈는 삼촌에게 성폭행당한 소녀가 낳은 아기가 다른 남성의 아이인 것으로 밝혀졌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인도 찬디가르에 사는 익명의 10살 소녀는 부모가 일을 나갔을 때마다 외삼촌에게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해왔다.


반복되는 성폭행으로 급기야 임신까지 하게 된 소녀는 부모에게 아무 말도 못 하고 혼자 끙끙 앓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도가니'


이후 점점 불러오는 딸의 배를 보고 이상하게 생각한 부모가 소녀를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이미 임신 6개월에 접어들어 법적으로 낙태가 금지됐기 때문이다.


소녀의 부모는 "성폭행을 당해 임신한 데다 아이가 고작 10살밖에 안 됐다"며 낙태를 허용해달라고 호소했지만, 법원은 이를 거절했다.


결국 소녀는 지난 8월, 나이가 너무 어려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고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딸을 출산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도가니'


하지만 더욱 놀라운 사실은 소녀가 낳은 아이의 DNA가 외삼촌의 DNA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당연히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외삼촌의 아이라고 생각했던 가족들은 충격에 빠졌다.


이는 소녀가 또 다른 남성에게 성폭행당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피고인인 외삼촌 측의 변호사는 "DNA 검사 결과 피고인과 아기는 친자 관계가 아님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소원'


그러나 10살 소녀의 임신과는 상관이 없더라도 외삼촌은 여전히 성폭행 혐의로 처벌받는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한편 또 다른 의문의 남성이 용의 선상에 오른 상황에서 경찰 당국은 재수사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폭행 당해 임신했는데도 '낙태 거절' 당했던 10살 소녀···결국 딸 출산삼촌에게 성폭행을 당해 어린 나이에 '임신'을 한 10살 소녀가 무사히 아기를 출산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