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찬 바닥에 버려져 울고 있는 아기에게 '모유 수유' 해준 여성
버려진 아기를 조심스럽게 품에 안고 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의 사진이 공개됐다.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버려진 아기를 발견한 여성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최근 중국 최대 SNS 웨이보에는 아기를 조심스럽게 품에 안고 모유 수유를 하는 한 여성의 사진이 공개됐다.
중국 산시성 셴양(Xianyang)에 있는 한 시장에서는 이불에 싸여 약간의 분유와 돈과 함께 버려져 있는 아기가 발견됐다.
사람들은 아기가 홀로 버려져 있는 곳에 측은함을 가지고 모여들었다.
어떤 사람은 물을 주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칭얼대는 아기를 달래주기도 하는 등 모두 도움의 손길을 선뜻 내밀었다.
하지만 아기는 배가 고픈지 곧 크게 울음을 터트렸다.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사람들은 우왕좌왕하기 시작했다.
그때 한 여성이 나타나더니 아기를 조심스럽게 품에 안아 들었다. 그러더니 아기에게 모유 수유를 하기 시작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오기까지 아기는 여성을 마치 엄마라고 생각하는 듯 편안하게 품에 안겨 있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누가 아기를 버리고 갔는지에 대해선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기는 지역 아동센터로 옮겨졌지만, 현재 뇌성마비를 진단받고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