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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화재 현장서 '12시간' 연속 진압 후 바닥에 쓰러진 소방관들

삶과 죽음의 현장에서 12시간 연속 화재 진압 작업 후 바닥에 쓰러진 소방관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영국 런던의 24층짜리 아파트 건물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현장에서 화재 진압 과정을 펼치는 소방관들의 모습이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그렌펠 타워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진압 현장을 긴급 보도했다.


런던 서부에 있으며 120가구가 거주하는 그렌펠 타워에서는 이날 오전1시께 화재가 발생했다.


그렌펠 타워 2층에서 최초 발생한 화염은 삽시간에 24층까지 번졌으며, 주민 대다수가 잠들었을 새벽 시간대에 불길이 퍼져 입주자들의 피해가 심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더구나 화재경보가 전혀 울리지 않았다는 여러 생존자의 증언이 속출해 상당수의 주민이 대피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우려는 현실화 됐다.


이 가운데 사람 목숨이 오가는 삶과 죽음의 현장에서 12시간 연속 화재 진압 작업 후 바닥에 쓰러진 소방관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현장에는 45대의 소방차와 200여 명의 소방관이 출동해 진화 및 구조작업을 벌였다.


인사이트Twitter 'Junior Pardo'


소방관들을 27층 아파트 전체가 타들어 가 붕괴 위험까지 제기됐지만 살아있는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불구덩이로 다시 들어갔다.


이날 200여 명의 소방관들의 쉼 없는 노력으로 12명의 사망자가 수습됐으며, 68명의 부상자가 구조됐다.


연속 12시간 화재 진압과 구조 작업을 펼친 소방관들은 이후 잠깐의 쉬는 시간 바닥에 쓰러져 쪽잠을 청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현지 소방관들에 따르면 건물의 화염 정도가 너무 강해 접근조차 어려웠으며, 건물이 1974년에 지어진 건물이며 크고 복잡해 구조 작업에 애를 먹었다.


한편 그렌펠 타워는 이민자를 비롯해 저소득층 가구가 주로 저소득층 주민들이 사는 곳으로 알려졌다.


또한, 왜 불이 났으며 어떻게 순식간에 불길이 건물 전체로 번졌는지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영국 화재 메뉴얼 '집안에 있으라' 권고가 피해 키웠다"지난 14일(한국 시간) 발생한 영국 아파트 화재 당시 잘못된 권고사항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