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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입양해 달라며 자동차 습격(?)한 길냥이

길냥이 한 마리가 자신을 입양해 달라며 구조 대원의 차를 습격한(?) 장면이 포착됐다.

인사이트Burcu Emel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길냥이 한 마리가 자신을 입양해 달라며 구조 대원의 차를 습격한(?) 장면이 포착됐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러브뮤는 경계심에 가득찼던 고양이가 사람의 온정에 사르르 녹아내린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전했다.


작년 여름 터키 앙카라 출신의 남성 부르쿠 에멜(Burcu Emel)은 길가를 떠돌던 길냥이 레오(Leo)를 처음 만났다.


당시 동물 구조대원으로 일하고 있는 레오는 아파트 앞 정원에 집없는 동물들을 위한 공간을 따로 만들어놓은 상태였다.


각종 먹을 것들과 마실 물까지 구비해둔 덕에 부르쿠의 집 앞엔 길을 잃은 동물들로 항상 가득했다.


인사이트Burcu Emel


하지만 레오는 유독 이곳을 경계했다. 부르쿠는 걷는게 불편해 보이는 레오에게 유난히 신경을 썼다.


부르쿠의 따뜻한 손길에 감동한 레오는 그가 주는 음식을 먹기 시작했고 이내 그 맛에 홀딱 빠져버렸다.


이후 레오는 틈만나면 부르쿠가 집에서 나오길 기다렸다가 차를 습격해 낮잠을 자기도 하고 그의 품에 안겨 애교를 부렸다.


녀석의 애교를 거부하지 못한 부르쿠는 결국 레오를 입양했다.


레오와 행복한 일상을 보내던 부르쿠는 "최근 레오에게 엄마가 생겼다"며 "녀석 덕에 여자친구를 사귀게 됐다. 레오는 내 복덩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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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Burcu Emel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