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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수입 10% 기부하고 있는 익산 '붕어빵 아저씨'

익산시 원광대학교 맞은 편에서 붕어빵 가게를 운영하는 김씨는 2012년부터 매년 100만~200만원을 기부해 오고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어려운 살림에도 많은 시민들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 전라북도 익산시청에 따르면 김남수(60) 씨가 지난달 12일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불우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신룡동 원광대학교 맞은 편에서 붕어빵 가게를 운영하는 김씨는 2012년부터 매년 100만~200만원을 기부해 오고있다.


이는 김씨의 수익금 약 10%에 해당하는 돈이다.


김씨는 "붕어빵 팔아봤자 얼마나 기부를 하겠어요"라면서도 "지금껏 넉넉하지 못한 삶을 살아와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을 너무도 잘 안다. (저보다)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메르스가 발생했을 당시 "예방 지원 사업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내기도 하고 여유가 될 때마다 복지관에 '붕어빵'을 보내고 있다.


한파를 녹이는 김씨의 따뜻한 선행에 주위가 훈훈해지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