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암 걸려 죽기 전 원래 주인 찾아간 안내견 (영상)

헤어진 지 11년이란 세월이 흘렀음에도 강아지는 자신의 원래 주인을 잊지 않았다.

인사이트YouTube 'chpyas'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헤어진 지 11년이란 세월이 흘렀음에도 강아지는 자신의 원래 주인을 잊지 않았다.


최근 유튜브의 한 채널에는 은퇴한 안내견이 11년 만에 원래 주인과 재회한 감동적인 스토리가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11년간 시각 장애인들을 돕는 안내견 역할을 했던 강아지 올리버(Oliver)는 몸 안에 난 악성 종양으로 인해 은퇴를 하게 됐다.


안내견 자원봉사단 직원은 녀석의 원래 주인 사토(Sato)에게 전화해 "올리버가 여생을 집에서 보내도록 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사토는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지만, 한 편으로는 조금 걱정이 됐다.


인사이트YouTube 'chpyas'


11년 만의 만남이다. 그녀는 녀석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고 낯설어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사토는 올리버가 어릴 때 물고 놀던 스키용 장갑을 준비했다. 이것이라도 기억하길 바랐던 것이다.


그렇게 만남의 시간이 다가왔다. 보호소 직원과 집 근처까지 온 올리버.


멀리서 "올리버"라고 부르는 사토의 목소리를 들은 녀석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뛰어갔다.


인사이트YouTube 'chpyas'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녀석은 자신의 원래 주인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이 물고 놀던 장갑도 올리버는 잊지 않았다.


마치 11년 전으로 돌아간 것처럼 녀석은 사토에게 애교를 부리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제 녀석은 생을 다할 때까지 원래 주인인 사토와 행복한 나날을 보낼 것이다.


사토는 부디 녀석의 가는 길이 너무 슬프지 않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YouTube 'chpyas'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