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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 얼굴에 '강펀치'를 날린 남성이 밝힌 당시 상황

그레이그 톤킨스(Greig Tonkins)라는 이름의 남성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왜 캥거루에게 펀치를 날리게 되었는지 자세히 밝혔다.

인사이트Daily Mail


[인사이트] 심민현 기자 = 최근 SNS에서 캥거루에게 강펀치를 날리는 남성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그저 강아지와 장난치는 캥거루에게 너무 심한 폭력을 행사한 것같다"며 남성을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남성에겐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그레이그 톤킨스(Greig Tonkins)라는 이름의 남성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왜 캥거루에게 펀치를 날리게 되었는지 자세히 밝혔다.


호주 타롱가 동물원에서 코끼리 사육사로 일하는 톤킨스는 지난 여름 친구들과 함께 야생 돼지 사냥 여행을 떠났다. 물론 아끼는 반려견 맥스(Max)도 함께였다.


사냥 도중 트럭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던 톤킨스는 맥스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벌판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맥스를 찾아나섰다.


그러던 중 톤킨스는 캥거루가 맥스의 목을 조르며 위협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한다.


인사이트Daily Mail


톤킨스는 동물원에서 사육사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캥거루가 얼마나 난폭하고 위험한 동물인지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지체 없이 맥스를 구하기 위해 캥거루에게 달려갔다.


영상을 보면 톤킨스와 캥거루의 키가 거의 비슷해 보여 캥거루의 덩치가 작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의 키가 2m인 것을 감안하면 캥거루의 덩치는 절대 작은것이 아니다.


톤킨스는 캥거루에게서 맥스를 떼어낸 후 캥거루에게 강펀치를 날렸다.


그 이유에 대해 톤킨스는 "만약 내가 그 상태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면 캥거루는 즉시 나를 공격했을 것"이라며 "먼저 공격을 하는 것이 나 자신과 맥스를 지키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에서는 캥거루에 의한 공격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이 해마다 증가할 정도로 캥거루는 온순한 외모와 달리 난폭한 성격을 자랑한다.


심민현 기자 min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