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화재 현장서 쓰러진 주인 보호해 목숨 구한 반려견

강아지 '체'는 고통스러운 연기 속에서도 쓰러져 있던 주인을 보호하기 위해 끝까지 주인의 곁을 지켰다.

인사이트Red Paw Emergency Relief Team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화염에 휩싸인 집에서 자신의 주인을 구한 강아지 '체(Che)'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미국 cbs 뉴스는 미국 필라델피아 주의 한 화재 현장에서 주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던 강아지 '체'의 사연을 소개했다.


모두가 잠들어 있는 밤, 집에 불이 났다는 것을 눈치챈 강아지 체는 갑자기 있는 힘껏 멍멍 짖기 시작한다.


이를 들은 이웃집 주민이 곧바로 911에 신고했고, 소방대원들이 화재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강아지 체는 이미 쓰러져있던 주인 안드레아(Andrea)의 곁을 꿋꿋이 지키고 있었다.


인사이트Red Paw Emergency Relief Team


소방관 젠 리어리(Jen Leary)는 "발견 당시 녀석은 고통스러운 연기 속에서도 집안에 쓰러져있던 주인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보호하고 있었다"며 "다행히 강아지와 안드레아 모두 의식이 있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후 강아지 체는 현장에서 산소 공급을 받은 뒤 인근 동물병원으로 후송됐으며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주인 안드레아는 생각보다 화상 정도가 심해 현재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주인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끝까지 고군분투했던 강아지 '체'를 칭찬하며 더불어 안드레아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