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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주인 기다리던 강아지가 '새 주인'을 만났다

자신의 전부였던 주인이 세상을 떠난 후 집 마당에서 '망부석'처럼 돌아오지 않을 주인을 기다리던 강아지가 있다.

인사이트holidogTIMES


[인사이트] 심민현 기자 = 자신의 전부였던 주인이 세상을 떠난 후 집 마당에서 '망부석'처럼 돌아오지 않을 주인을 기다리던 강아지가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홀리도그타임스는 이미 세상을 떠난 주인을 잊지 못해 실의에 빠졌던 핏불종 강아지 캐인(Cane)이 앞으로 남은 견생을 함께할 새 주인을 만났다고 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사는 캐인은 평소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남다르던 강아지였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은 갑자기 세상을 떠났고, 그때부터 캐인은 집 마당에서 '망부석'처럼 돌아오지 않을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렸다.


인사이트holidogTIMES


얼마 후 집에는 새로운 주인이 입주하게 됐고, 캐인을 키워줄 형편이 못됐던 그는 녀석의 새로운 주인을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이 소식은 과거 동물 입양 단체에서 일했던 동네 주민 스펜서(Spencer)의 귀에 들어갔고, 그녀는 흔쾌히 캐인의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캐인은 '옛 주인'을 잊지 못했는지 처음에는 스펜서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스펜서가 진심을 다해 자신을 챙겨주자 녀석도 마음의 문을 열고 그녀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현재 캐인은 여느 강아지들처럼 활발하게 뛰어놀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녀석이 다시 행복을 찾을 수 있었는 데에는 스펜서의 진심이 통했기 때문일 것이다.


스펜서는 "어두웠던 캐인이 미소를 찾고 즐겁게 뛰어놀아 나도 행복하다"며 "옛 주인의 빈자리를 채워주기 위해 진심으로 사랑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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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현 기자 min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