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구 근처서 놀다 '얼굴' 끼인 라쿤 (사진)
하수구 안이 궁금했던 라쿤이 그 안으로 들어가려다 얼굴이 끼이는 굴욕을 당했다.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저... 저기... 제가 여기 끼었거든요...?"
지난 18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하수구 안이 궁금했던 라쿤이 그 안으로 들어가려다 얼굴이 끼이는 굴욕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라쿤은 미국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근처에 있는 하수구에서 놀다 그 안이 궁금했는지 돌연 구멍으로 자신의 몸을 밀어 넣었다.
하지만 쏙 들어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동그란 머리가 끼이고 말았다.
라쿤은 얼굴만 빼꼼 내밀고 자신을 구해 줄 사람을 기다렸다.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지역 경찰이 근처를 자나갔고 라쿤은 온 힘을 다해 울며 구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더 큰 문제가 기다리고 있었다.
라쿤의 머리가 생각보다 꽉 끼어 쉽게 빠지지 않았던 것.
결국 경찰은 라쿤에게 미끄러운 식용유를 들이부었다.
기름 범벅이 된 채로 하수구에서 탈출하게 된 라쿤은 '하수구 쪽은 쳐다도 보지 않겠다'는 듯 원망스러운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