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피서지에 버려지는 반려동물 평소의 '3배'
휴가를 맞아 피서를 간 곳에서 반려동물을 버리는 사람이 많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피서철 휴가지에 버려지는 반려동물의 수가 평소의 3배라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12일 YTN은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 주변에 유기되는 반려동물의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강원도 동해 추암해수욕장 인근 마을에서는 두 마리의 유기견이 발견됐다.
이 강아지들은 모두 생후 3개월가량으로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것을 본 마을 주민이 이를 신고해 보호소로 옮겨졌다.
이처럼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에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강릉 유기동물 보호소에는 평소 한 달 평균 30마리 정도였던 유기견의 수가 50마리 가까이 늘어났다.
이렇게 버려진 동물들은 평균 한 달도 안 돼 자연사하거나 안락사로 생을 마감한다.
동해시 유기동물 보호소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대부분 놀러 왔다가 나이 든 강아지나 병든 강아지를 버리고 간다"라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