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 붓다" 랩하고 비트박스까지 하는 스님들 (영상)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요즘 대세인 '힙합'에 도전한 스님들이 있다.

지난 27일 BBS 불교방송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서울 동국대학교 중강당에서 스님들이 펼친 '출가콘서트'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법상스님과 동국대학교 비구스님 기숙사 '백상원'의 스님들이 프로듀서 그레이의 음악 '하기나 해'의 비트에 맞춰 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이들은 곡명을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net '쇼미더머니'에서 착안해, '쇼미더 붓다'라고 붙여 더욱 눈길을 끌었다.

영상 초반 박수를 치며 조금씩 박자를 맞추던 스님들은 뒤이어 현란한 비트박스를 뽐내는가 하면 박자에 맞춰 작은 율동을 선보이기까지 했다.

스님들은 "당신은 정견을 볼 수 있어. 당신은 할 수 있어 정업을" 등의 불교 정신을 가사에 옮겨적었다.

한편 해당 영상은 36만여명이 시청했으며 각종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조용히 불경을 외우던 스님의 모습이 익숙한 사람들에게 '쇼미더 붓다'의 무대는 매우 신선하게 느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