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보호구역'에 불법 주차한 차량의 최후
주·정차가 금지된 '어린이 보호구역'에 불법으로 주차한 차량의 유리문과 사이드 미러가 박살난 모습이 사진으로 포착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지나다녀야 할 '어린이 보호구역'에 불법주차한 차량의 최후가 담긴 사진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동차 앞면 유리가 망치로 때린 듯 박살 난 차량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차량은 앞유리는 물론 조수석과 그 뒷좌석 차문 유리 그리고 사이드미러가 완전히 깨져 있다.
차량의 사진을 포착한 A씨는 "이쪽 구역은 불법 주차가 잦은 곳"이라면서 "아마도 자동차 테러인 듯 보인다"는 글을 함께 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3시간가량 지난 뒤 피해 차량은 사라지고, 불법주차된 차들이 모두 사라지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즉 불법주차한 차량이 테러를 당한 뒤 다른 차들도 그같은 테러를 당할까 봐 모두 '어린이 보호구역'을 황급히 떠났다는 풀이인 것.
뻔뻔한 불법주차에 그같은 테러행위가 자주 발생한다는 점을 볼 때 누리꾼들은 "어린이 보호구역 불법주차에 유독 더 강한 테러행위가 일어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현행 법률상 '어린이 보호구역'에 불법 주·정차를 할 경우 벌점은 없고 범칙금은 일반 도로보다 2배 높은 8만원이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