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피자헛·도미노·파파존스, 동네 피자보다 소금 30% 더 넣는다

대형 프렌차이즈 전문점의 피자, 햄버거, 치킨 등의 나트륨이 동네 업체보다 2배 이상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

 

[인사이트] 강병훈 기자 = 대형 프랜차이즈 전문점의 피자, 햄버거, 치킨 등에 포함된 나트륨이 소형 업체보다 2배 이상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서울시와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서울시내 대형 프랜차이즈 업소와 소형 업소에서 수거한 음식들을 토대로 작성한 '배달, 테이크아웃 음식 나트륨 함량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표적인 피자 브랜드인 피자헛, 미스터피자, 도미노피자, 파파존스에서 제공하고 있는 비슷한 종류의 피자에서 평균 나트륨 함량이 482.6 mg로 소형 업체의 나트륨 함량 370.1mg보다 30.4% 더 많았다.

 

또한 햄버거의 경우 M사의 토마토치즈버거 422.1mg와 소형업체의 평균 321.0mg와 비교해보면 31.5%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치킨 프랜차이즈의 경우에도 100g당 나트륨함량이 평균 370.8mg로 나타나 소규모 매장의 나트륨함량인 320.8mg보다 대략 15.6%정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보건지구(WHO)가 발표한 한국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 허용량은 성인 2,000mg 이하이지만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의 피자 3조각, 치킨 1조각, 햄버거 2개를 섭취하면 하루 섭취해야 할 기준치 나트륨을 뛰어넘었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나트륨 섭취는 1회에 먹는 양에 비례하므로 외식을 할 때 과식을 피해야 한다"며 "신선한 샐러드 등 칼륨함량이 높은 식품을 같이 섭취해 체내 나트륨을 배출해야한다"고 말했다.

 

강병훈 기자 kangb@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