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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던 동생은 쌍둥이 언니의 포옹으로 살아났다

불과 390g으로 태어나 간신히 숨을 몰아쉬는 동생을 본능적으로 꼭 끌어 안는 쌍둥이 언니의 모습이 포착됐다.

via Michelle Roberts-Cobbing / DailyMail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미숙아로 태어나 가냘픈 몸으로 간신히 숨을 몰아쉬는 동생을 본능적으로 꼭 끌어 안는 쌍둥이 언니의 모습이 포착됐다.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불과 27주 만에 태어난 쌍둥이 자매의 애틋한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쌍둥이는 지난 2010년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태어난 릴리 코빙(Lily Cobbing)과 썸머 코빙(Summer Cobbing) 자매다.

 

하지만 출산 당시 840g의 무게로 태어난 언니 썸머에 비해 동생 릴리는 그에 반도 되지 않은 390g을 기록해 무척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릴리의 상태를 지켜본 의료진들은 "앞으로 릴리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 지는 더 지켜봐야 알 것"이라며 불안한 기색을 드러냈다.

 

via Michelle Roberts-Cobbing / DailyMail

 

바로 그 때 언니 썸머는 아는지 모르는지 릴리를 꼭 껴안으며 하나뿐인 자신의 동생을 따뜻하게 감싸주었다. 이 모습을 본 주변 사람들은 감동했으며 또 자매 간의 본능적인 사랑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늘도 감동한 것일까. 다행히 릴리와 썸머 두 소녀 모두 큰 탈없이 무사히 버텨내주었으며 현재는 여느 아이들보다 밝고 씩씩한 어린이로 성장했다.

 

이들의 엄마 로버츠(Roberts)는 "당시 아이들이 혹여 어떻게 되지는 않을까 너무 무서워 눈물을 흘리며 기다렸다"며 "지금 이렇게 커준 아이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via Michelle Roberts-Cobbing / Daily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