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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오헤어 황석기 대표, 여성 폄하 강의 논란

국내 유명 미용 업체 대표 황석기(57)씨가 특별 연사로 초청된 여대 강의에서 부적절한 발언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사과했다.


via (좌)
gettyimagesbank, (우) 준오헤어 홈페이지

 

국내 유명 미용 업체 대표 황석기(57)씨가 특별 연사로 초청된 여대 강의에서 부적절한 발언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사과했다.

 

지난 9일 황석기 대표는 덕성여대 교양 강의의 특별 강사로 초청됐다.

 

이날 황 대표는 "여자는 리더십과 팔로워십이 없다", "​10년 뒤에 32살쯤 되면 아들 하나 딸 하나 낳고 살고 있지 않겠냐" 등의 발언을 했다.

 

이뿐만 아니라 황 대표는 "준오헤어 들어 본 사람 손 들어봐라. 들어만 보고 비싸서 가보지는 못했죠?"라고 말했다.

 

황 대표의 이런 발언은 강연 후 일부 학생들이 덕성여대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공개하면서 확산됐고 학생들은 "황 대표가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기분이 나빴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황 대표는 준오헤어 홈페이지를 통해 "강연이 지루하지 않고 흥미로웠으면 하는 바람에 옛날에 경험한 몇몇 사례들을 인용 소개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젊은 학생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표현이나 내용이 있을 수 있었다는 것을 간과했다"며 "학생들에게 상처와 오류를 준 사례 인용은 분명히 저의 불찰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덕성여대 측은 "해당 강좌 내용 중 수강 학생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언사가 있었다"며 "향후 유사한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