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앞에서 기습 '위안부 시위'하는 영국인 (영상)
영국의 한 시민단체가 한일위안부 협상을 높이 평가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앞에서 기습 시위를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via Jason Verney / YouTube
영국의 한 시민단체가 한일위안부 협상을 높이 평가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앞에서 시위를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시민단체 '위안부를 위한 정의(Justice4ComfortWomen)'는 영국 유엔협회 및 채텀하우스가 공동으로 주최한 유엔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반 총장이 연설하기 직전 기습 시위를 벌였다.
이날 남성은 2천명의 관중이 모인 자리에서 '위안부를 위한 정의(Justice for Comfort Women)'와 '한일 협상은 무효'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30초간 퍼포먼스를 감행했다.
당시 반 총장은 연단에 서서 물을 마신 후 연설문을 살펴보고 있었고, 뒤늦게 피켓 시위하는 남성을 발견한 행사 관계자는 곧바로 제지당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8일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올바른 용단이며 역사가 높게 평가할 것"이라는 반 총장의 발언이 잘못되었음을 알리기 위해 시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들 단체는 지난달 27일 런던 그린파크 인근 일본대사관 앞에서 '살아있는 소녀상'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