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장애 아동 위한 휠체어 탄 피규어 출시
덴마크 완구회사 레고가 휠체어를 탄 장애인 피규어를 선보여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via CNN
덴마크 완구회사 레고가 휠체어를 탄 장애인 피규어를 선보여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레고가 독일 뉘렌베르크(Nuremburg)에서 열린 장난감 박람회에서 털모자를 쓰고 휠체어에 앉은 피규어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피규어는 오는 6월 출시될 '레고 시티(Lego City)'에 아이스크림 노점상, 자전거 타는 사람, 소풍을 즐기는 사람 피규어 등과 함께 포함됐다.
레고는 그동안 사회적 다양성을 표현하는데 인색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토이라이크미(#toylikeme)'라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사회운동가 리베카 앳킨슨도 "레고가 장애인을 표현한 제품을 선보이지 않아 전 세계 1억 5천만 명의 장애아동이 외면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지적에 레고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휠체어를 탄 피규어를 전격 출시했다.
한편 처음에 레고는 "아이들이 블록을 갖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창작하는 것이 레고의 장점"이라며 '토이라이크미(#toylikeme)' 캠페인의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