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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단에 납치돼 4만3천번 성폭행 당한 20대 여성 (영상)

한번도 경험하기 고통스러운 성폭행을 무려 4만3천번이나 당한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via CNN

 

멕시코의 한 20대 여성이 무려 4만3천번이나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CNN은 멕시코의 인신매매 피해 여성 카를라 하신토(Karla Jacinto, 23)가 겪은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지난 2004년 멕시코 중부 테난싱고(Tenancingo) 지역에는 돈을 벌기 위한 인신매매단의 각종 범죄 행위가 끊이지 않았다.

수백명의 어린 10대 소녀들이 성매매를 당하는 가운데, 하신토도 그 중 한 명이었다.

하신토는 "12살 때 지하철역 근처에서 어떤 남성이 내게 다가오더니, 자신이 22살의 중고차 판매사원이라며 내 번호를 가져갔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전화번호를 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남성에게 연락이 왔고, 데이트를 하던 중 어디론가 떠나자는 남성의 제안을 수락했다.

그녀는 "정체 모를 이 남성과 함께 보내던 3개월은 행복했지만, 그 뒤로는 악몽 같은 삶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 남성의 정체는 성매매를 알선하는 중개업자였고, 하신토에게 날마다 성매매를 강요한 것이었다. 

그녀는 "일주일에 하루도 빠짐없이 하루 30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수만번의 폭행을 당하며 임신과 출산을 반복했다"며 자신의 15살의 뼈아픈 기억을 털어놓았다.

그렇게 지옥같은 생활을 보낸 지 4년 만에 단속으로 그녀는 집장촌에서 겨우 구조됐다. 

구조되고 나서도 가부장적인 사회 분위기 때문에 그녀를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은 마냥 곱지 않았고 가족들 조차 그녀를 외면했다.

하신토는 이후 성매매 근절을 위해 인신매매 피해 여성에서 인권 운동가로 거듭나며 성폭행 피해 여성에 대한 인권 침해 문제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그녀는 바티칸 교황에게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고, 지난 5월 미국 의회에서는 "멕시코에서는 아직도 어린 소녀들의 인신매매가 성행하고 있다. 성매매 근절을 위해 이를 처벌할 수 있는 법을 만들어달라"며 피해 여성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via Megatrendz 20 / YouTube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